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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스키장 건설현장 찾아 "전국에 스키 바람 불 것"

  •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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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27 15:33 | 수정 : 2013.05.27 15:39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강원도에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을 찾았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강원도에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을 찾았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강원도에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을 찾아 “용감성과 민첩성을 키워주는 스키 운동은 전문선수들뿐 아니라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운동이며 스키장이 건설되면 온 나라에 롤러 스케이트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스키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찾은 강원도 지역에 있는 해발 768m 고개인 마식령은 보통 11월 초부터 이듬해 3월초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원산, 평양 등을 잇는 고속도로가 연결된 곳이다. 이곳에 수십만㎡의 면적에 최대 길이 110km, 40~120m의 폭의 초·중·고급 스키 코스 여러 개를 만든다고 한다. 또 호텔, 스키 자재 보관창고, 헬기 착륙장도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은 인민군 소속 군인 건설업자들이 맡았다고 한다.

    김정은은 “우리는 하나를 건설해도 통이 크게,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건설해야 한다”며 “마식령 스키장을 세계적인 스키장으로 꾸리려는 것은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군인 건설자들에게 “올해 겨울철부터 스키장을 운영할 수 있게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건설중인 마식령 스키장./노동신문
    건설중인 마식령 스키장./노동신문
    하지만 이런 북한 당국의 선전과 달리, 일반 주민들은 스키장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보도했다. 보통 북한에서 스키장은 군용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훈련 군인들과 간부들이 사용하며, 당 고위 간부들만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식령 스키장 역시 군사 훈련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양강도 출신 한 탈북자는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 포태 노동자구에 위치한 스키장도 군용스키장으로 이용되고, 이따금 체육선수들이 훈련할 뿐 일반 주민들 이용은 하지 못한다”며 마식령 스키장 건설도 김정은의 ‘인민애’ 선전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민들은 물론 군인들도 식량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스키장을 건설하는 목적은 김정은이 인민의 지도자라는 것을 선전해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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