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동생 장경영

가수 장윤정(33)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진 남동생 장경영(31)씨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장경영씨는 21일 연예매체 EMN과 인터뷰에서 “제가 어머니와 함께 누나의 전재산을 탕진했다는 보도 후 많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입을 열자니 누나가 다칠 것 같고, 입을 닫자니 회사가 다칠 것 같아 고민이다”고 밝혔다.

장경영씨는 “지난 1월 갑자기 아버지와 누나가 연락이 두절 돼 만나지 못했고, 내 자취집으로 날아온 부모님의 이혼소장을 받았다”며 “어머니와 함께 누나를 만나려 했으나 집을 찾아가도 경호원들에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보낸 마지막 문자에는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경영씨는 “누나 장윤정과 도경완 KBS 아나운서의 결혼소식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가족의 일은 가족끼리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가족끼리 빨리 만나서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경영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해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유통, 무역, 문화사업 등 총 3개 회사의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현재 연 매출 약 100억원 규모에 2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나 장윤정은 이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10년 동안 번 돈을 어머니께 모두 맡겼는데, 최근 은행에서 그 돈은 이미 없고 수업대의 빚만 있음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