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이 울고있다는 보고에 문화원장이 호텔 찾아가 면담

입력 2013.05.15 03:02

전날 밤에도 성추행 알렸지만 묵살했다는 의혹 제기돼

주미 한국 대사관의 최병구 문화원장은 13일(현지 시각) 윤창중 성추행 사건과 관련, "8일 오전 7시쯤 인턴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방에서 울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호텔방을 찾아가 잠시 면담했다"며 약 10여분간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이 면담에서 A씨는 윤 전 대변인의 호출을 받고 그의 방으로 갔을 때 윤 전 대변인이 알몸으로 문을 열어주었다는 등의 내용을 최 원장에게 밝혔다. 최 원장은 이 사실을 청와대 측에 보고했고, 잠시 뒤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다시 A씨의 방을 찾아갔으나 이번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와 방을 같이 쓰는 문화원 여직원 C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시USA 사이트에는 C씨 주변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이 "A가 W호텔에서 돌아와 성추행당한 사실을 C씨에게 알렸고, C씨는 바로 문화원 간부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간부가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쓴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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