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검찰, 윤창중 수사 지휘 착수

조선일보
  • 류정 기자
    입력 2013.05.14 01:22

    미국 연방 검찰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워싱턴 DC 경찰로부터 사건 내용을 보고받고, 법리 검토 등 수사 지휘에 들어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미국 경찰은 우리처럼 지방 검찰의 지휘를 받는데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선 연방 검찰이 지방 검찰을 겸하고 있다.

    한·미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최근 윤 전 대변인 성추행 신고를 받은 워싱턴 DC 경찰로부터 사건 개요와 수사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법리 검토 등 수사 지휘를 요청받았다. 경찰 보고 내용에는 피해자 진술 내용과 증거물 현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찰은 보완 수사할 내용이 있는지, 어떤 혐의를 적용해야 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 연방 검찰은 앞으로 7~10일간 수사를 지휘하고 법리 검토를 마친 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신병 확보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우리 외교 당국 관계자는 "미국 사법 당국이 한국 외교·법무 채널을 통해 윤 전 대변인 소환장을 보내올 수 있고, 한국 수사기관에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직접 조사를 부탁하는 공조(共助) 수사 요청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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