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訪美] "訪美때 우리 옷 입어주세요" 朴대통령 출국前 선물 쇄도

조선일보
  • 김진명 기자
    입력 2013.05.07 03:01

    한국 패션 알릴 기회라 생각… 朴, 의상·소품 직접 골라 美로

    5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공항에 도착한 특별기에서 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옷차림은 한국을 떠날 때와 똑같았다. 출국 전 청와대에서 어린이날 초청 행사를 할 때 입었던 연한 올리브색 바탕에 민트색 칼라가 달린 재킷을 입고 있었다. 귀고리 같은 액세서리도 일절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저녁 미국에서의 첫 일정인 뉴욕 동포간담회에 나타난 박 대통령은 광택 있는 미색(米色) 바탕에 빨간 옷고름이 달린 한복 차림이었다. 올림머리 아래로는 커다란 진주 귀고리가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첫 해외 순방은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소개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양장과 한복을 가리지 않고 직접 여러 벌의 옷을 골랐고, 브로치나 귀고리 같은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갖고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출국하기 전 청와대에는 패션 디자이너와 한복 장인(匠人)들의 선물이 쇄도했다고 한다. '미국 방문 때 입어달라'는 일종의 '자발적 협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태극기 무늬가 들어간 하늘하늘한 스카프부터 여러 가지 의상과 패션 소품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대통령이 전부 미국에 갖고 갔는지, 실제로 착용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대통령이 사용하는 지갑과 가방 등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패션계에서는 자사 제품을 사용해 줬으면 하는 기대가 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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