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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아래 北지하땅굴 있다" 주장 제기돼

  • 남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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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04 13:48 | 수정 : 2013.05.04 14:07

    개성공단 지하에 북한군의 땅굴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허남성 국방대학교 명예교수는 3일 방송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땅굴특집 방송 3부에서 “개성공단 지하에 북한군의 땅굴이 있다는 서방첩보가 있다”며 “북한군이 이를 무기고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날 방송에서 허 교수는 북한군이 개성공단 아래 땅굴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땅굴 위에 바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장이 있으니 유사시 쉽게 폭격을 못하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라며 “개성공단이 땅굴을 보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아래 北지하땅굴 있다" 주장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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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교수는 “개성공단이 군사적으로는 아주 위험하다”며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북한군이 후방으로 철수는 했지만 장사정포 부대들이 개성 송악산 바로 위로 올라가 수도권을 강타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일부 부대들은 그 지역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성공단 지역은 북한이 유사시 수도권으로 침공할 수 있는 주 접근로”라면서 “그런 지역에 개성공단을 열면서 우리가 설치했던 지뢰 등 주요 장애물을 다 제거해 군사·안보적으로 위험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 땅굴작업을 경험한 귀순자 김부성씨는 북한의 땅굴에 대해 “직경 2~3미터 남침용 땅굴을 재래식 방법으로 굴착하면 하루에 약 80미터를 전진할 수 있다”며 “이 공식을 대입하면 1년이면 7km, 10년이면 70km, 60년이면 420km를 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주장에 대해 북한 특수부대 출신 임천용씨는 “우리가 왜 거짓말을 하겠느냐”며 “땅굴은 실제 사실이며 땅굴은 전시·비전시 다 쓰임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일성 전 주석은 지난 1971년 9월 “남침땅굴 한개는 원자탄 10개보다 낫다”고 말한 바 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지난해 2월 “우리에겐 미국의 핵무기보다 더 위력적인 전쟁수단과 그 누구에게도 없는 최첨단 타격장비가 있다”고 위협했었다.

    허 교수는 땅굴의 위협에 대해 “전방에 배치된 우리군의 주력부대를 북한군이 후방에서 나타나 포위하는 작전을 펴거나, 아예 더 후방에 있는 공군기지, 군항, 보급 기지 등 여러가지 군사시설을 파괴하거나 점령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군의 땅굴은 전면전일 때 특히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방부에서는 땅굴이 공식적으로 20개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출구가 남쪽으로 내려와 출구가 여러개로 갈라지기 때문에 수백개의 출구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특수부대 20만명을 포함해서 그 외에 또 특수훈련받은 정규군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침용 땅굴 문제 뿐 아니라 북한 내 땅굴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북한은 남침용 땅굴 뿐 아니라 북한 내에도 수 많은 땅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허 교수는 “북한 내 땅굴은 북한이 군사기지들을 지하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의 지하땅굴이 나중에 급변사태 등으로 통일을 맞이했을 때 상당한 난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이라크의 예를 들면서 “2003년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했을 때 이라크 주력부대 격파에는 40일밖에 걸렸으나 전후 처리를 하는데는 10년이 걸렸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북한군이 지하땅굴 활용해 게릴라전을 할 확률이 높은데, 이에 맞설 국군의 수가 북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땅굴 전문가인 김진철 목사는 “북한의 마지막 감춰진 무기는 ‘땅굴’이다”라며 “박근혜 정부가 남침용 땅굴일 거라고 강력하게 의심되는 연 천땅굴의 진상부터 재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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