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태우 기자] 한 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삼진을 쓸어 담은 류현진(26, LA 다저스)이 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놀라운 것은 탈삼진 능력이다. 6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9개)를 뛰어넘어 MLB 진출 이후 첫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했다.
12개의 삼진 기록은 다저스 신인으로서는 역대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1위는 노모 히데오가 1995년 13개를 기록한 것이었다. 류현진이 팀 기록을 갈아치우기 일보 직전까지 간 것이다. 한편 경기는 류현진의 원맨쇼에 힘입어 다저스가 6-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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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