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5)가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독일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를 4-1로 대파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열렸다. 이 날 열린 경기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는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4골을 몰아친 가운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완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8분 마리오 괴체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전반 42분 레알 마드리드도 공격수 호날두가 오른발 슛을 날리며 동점상황을 만들었지만, 후반전은 레반도프스키가 완벽히 장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5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으며, 또 다시 5분 뒤 레반도프스키 자신 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선수 두 명을 따돌리고 또 다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1분 레반도프스키는 사비 알론소에게 얻은 패널티킥까지 성공시킴으로서 총 4골 득점을 완성했다.
 
이 날 레반도프스키는 대회 통산 10골을 달성해, 11골인 호날두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가 소속된 도르트문트는 오는 5월 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4강 2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