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너머스(국제 해커 집단), 우리민족끼리 회원정보 6000여건 추가 공개

조선일보
  • 석남준 기자
    입력 2013.04.08 03:01

    총 1만5000여건으로 늘어

    국제 해커 집단 '어나너머스(Anonymous)'가 6일 북한 대남(對南)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정보 6216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4일 1차로 9001건의 회원 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들이 공개한 회원 정보는 총 1만5000여건으로 늘었다. 이 중 2600건이 국내 주요 포털이나 국내 기업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너머스가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 사정 당국은 지난 5일부터 내사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원 가입이 가명(假名)으로도 가능하고 이적(利敵) 활동 내역을 파악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 서버가 중국에 있어 서버 압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나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는 현역 경찰과 군인, 이명박 전 대통령,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등 유명 정치인도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가 가명으로 가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제 가입한 회원 명단과 이들의 이적 활동 내역을 파악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데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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