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에 최신무기 배치… 한국의 對北 독자행동 막기 위한 것"

입력 2013.04.03 03:05

카니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최신 무기 등을 한반도에 보내고 미사일방어(MD)를 강화한 것은 평양에 경고하는 것과 동시에 서울에 가해지는 '독자 행동(unilateral action)'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B-52 핵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F-22 전투기 등 첨단 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고 이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배경 설명이었다. '독자 행동'이란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군사 행동에 나서는 것을 가리킨다. 카니 대변인의 언급은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대북 억제 능력에 대한 한국의 신뢰를 강화해 한국이 독자 행동에 나서는 것을 자제시키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음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당연히 우려하지만, 이에 대응해 한국이 독자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것도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카니 대변인은 "우리의 조치는 신중하다. 이는 동맹국에 확신을 주고 북한에는 우리의 결의를 내보이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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