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포기해야' 기고한 黨기관지 부편집장 직위해제 당해

입력 2013.04.01 03:09

덩위원 "中외교부서 크게 화를 내며 항의전화 걸어와"

지난 2월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은 북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學習時報)의 덩위원(鄧聿文·사진) 부편집장이 이 기고문 때문에 직위 해제를 당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덩 전 부편집장은 지난 2월 27일자 FT 기고문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고,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지원해야 한다"고 쓴 바 있다.

덩 전 부편집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기고문 때문에 부편집장 직위에서 해제됐고, 무기(無期) 정직을 당했다"면서 "아직 학습시보에 적(籍)을 두고 월급은 받고 있지만, 언제 다시 보직을 받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고문이 나간 직후 중국 외교부에서 크게 화를 내면서 중앙당교에 항의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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