碩士 배우' 김혜수, 방송인 김미화도… 논문 베끼기 논란

    입력 : 2013.03.23 03:00 | 수정 : 2013.03.23 10:41

    [죄의식 없는 '표절 대한민국'] [3] 연예인도 예외없다

    김혜수, 김미화.

    스타 강사와 정부 부처 공무원에 이어 톱스타 연예인들의 학위논문 표절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석사(碩士)' 연예인으로 꼽히는 김혜수(43)씨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 학위논문이 상당 부분 표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최소 4편의 단행본을 그대로 베꼈다. 책 내용 일부는 각주(脚註)로 바꿔 달아놓는 수법도 썼다. 김씨 논문을 본 한 서울대 교수는 "학부생도 감히 못 하는 과감한 복사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소속사를 통해 "한창 활동하고 있을 때 썼던 논문이고 표절 사실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당시 표절의 심각성에 대해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49)씨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의 201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 5편 이상을 베낀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는 "김씨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고, 검토 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논문의 룰을 어긴 것이고, 재인용 표시를 하지 않은 것은 불찰"이라면서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연구한 것이라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톱스타 L씨도 서울의 한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취득한 석사 학위논문이 상당 부분 표절된 것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L씨 논문은 1998년 지방 대학 한 전임강사의 연구 논문을 최소 2~3쪽 이상 표절했다. L씨는 해당 논문을 표절하면서 본문·각주에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물론 참고 문헌에도 해당 논문을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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