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구파 연예인도 있다… 김아중 논문 학술지에 실리고, 박진희 '우울증 논문'도 화제

조선일보
  • 원선우 기자
    입력 2013.03.23 03:01

    김아중, 박진희.
    연예인의 석사 논문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다. 배우 김아중(31)씨는 지난 2011년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감성 욕구와 인지 욕구가 감정 강도 및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스릴러 영화 관람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씨의 논문은 1년 뒤 한국문화경제학회의 학회지인 '문화경제연구' 4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그만큼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확인 결과 김씨의 논문은 표절 의혹이 제기된 다른 연예인과 달리 본문의 3분의 1 이상이 인용과 각주로 구성돼 있었다.

    한 대학교수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할 때 확실히 출처를 밝혔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배우 박진희(35)씨의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석사 학위 논문인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도 참신한 주제로 화제가 됐다.

    박씨는 260명의 연기자를 대상으로 설문·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40%가량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자살을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증은 10명 중 한 명꼴이며 연기자들의 30%가 자살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씨의 연구는 관련 학계에서 "연예인 스스로 내부 집단의 문제를 조명한 참신한 연구를 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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