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장, 박근혜 짝퉁 트위터에 '용비어천가'

  • 조선닷컴
    입력 2013.03.13 10:22 | 수정 2013.03.13 10:24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본따 만든 한 ‘짝퉁’ 트위터 계정(@GH_BARK)에 아부성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최 청장은 지난 4일 이 트위터를 박근혜 대통령의 진짜 트위터 계정(@GH_PARK)으로 착각한 나머지 “국운을 일으켜 세울 지도자께서 구청장까지 일으켜 주시니 감사합니다”라며 “서울의 중심 중구를 세계인의 역사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트위터의 사용자 이름은 ‘President LadyGaCa’로 박 대통령의 진짜 트위터를 패러디한 계정이었다. ‘레이디가카’는 주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사용하는 호칭이다.

    이러한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자 최 청장은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당시 트위터 화면을 캡쳐한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지고 난 뒤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짜 박근혜에 충성 맹세를 하는 중구청장의 정성이 지극하다” “박근혜를 거의 중전마마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구청 측은 “ID를 착각해서 잘못 올린 글이라 공보실에서 해당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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