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朴대통령 5월 訪美 전 추진

조선일보
  • 이하원 기자
    입력 2013.03.13 03:01 | 수정 2013.03.13 10:53

    우라늄 농축 권리 확보에 우선… 재처리 권한은 공동연구에 연동

    영광 원전의 한 원자로 안에서 직원들이 우라늄을 가공해 만든 원전 연료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청와대외교부는 이르면 이달 중 미국과 한미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을 재개해 우라늄 농축 권리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이날 "우리나라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가질지 여부는 한·미 양국의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 공동연구 결과에 연동하고, 우선 핵무기로 전용하기 어려운 저농축 우라늄 생산 권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오바마 미 행정부의 핵 비확산 입장이 완강해서 지난 2년간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에 큰 진전이 없었고, 파이로 프로세싱 공동 연구 결과가 나오려면 수년이 걸리는 만큼 우라늄 저농축 권한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전 대국임에도 불구, 매년 우라늄 정광(精鑛·옐로 케이크)을 사들여 변환 및 농축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데 9000억원을 쓰고 있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5월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협상을 진전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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