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전쟁 위협…"정밀핵타격수단으로 서울·워싱턴 등 최후무덤으로"

  • 조선닷컴
    입력 2013.03.07 11:35 | 수정 2013.03.07 12:07

    북한 핵실험장 남쪽 갱도서 움직임 포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對北)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이어 핵전쟁까지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자주권은 목숨보다 귀중하다’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 군대의 물리적 잠재력은 오늘 더욱 강해졌고 핵전쟁이면 핵전쟁, 그보다 더한 수단을 동원한 전쟁이라도 다 맞받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조선정전협정이 백지화된 후 세계적인 열핵(熱核)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이상한 일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누가 먼저 핵 단추를 누르든 책임을 따질 법적 구속이 없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타격수단들은 격동상태에 있다. 누르면 발사되고 불을 뿜으면 침략의 본거지는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날 '민족의 신성한 자주권을 결사 수호하고 최후승리를 이룩하자' 제목의 사설에서도 “누르면 발사하게 되어 있고 퍼부으면 불바다를 펼쳐놓게 될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워싱턴과 서울을 비롯한 침략의 아성을 적들의 최후무덤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원수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으로 내리치고 총을 내대면 대포로 풍지박산내며 핵으로 위협하면 그보다 더 위력한 우리의 정밀 핵 타격수단으로 맞서는 것이 백두산식 대응방식”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노동신문은 “해마다 핵 불장난을 일삼는 자들이 어떻게 우리의 핵과 로켓을 구실로 '제재' 소동을 벌일 수 있단 말인가”라며 “지금처럼 일촉즉발의 첨예한 시기에 무려 60일 동안이나 방대한 침략무력을 집결시켜 군사연습을 벌이는 것이야말로 평화에 대한 우롱이고 정세를 극단으로 끌고 가는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 군(軍)최고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다음 날인 6일에도 노동신문 1면에 성명을 싣고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지난날과는 완전히 달리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과 함께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50년대 청년 영웅들의 조국수호 정신이 청년들의 심장에서 세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제주도 한라산에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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