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남' 박종우 '5월의 신랑' 된다

입력 2013.03.06 11:18 | 수정 2013.03.06 15:11

'독도남' 박종우(24)가 '품절남'이 된다. 5월의 신랑이 된다.
부산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종우가 1월에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어차피 하는 결혼, 빨리하는 것도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피앙새'인 두 살 연상의 이씨(26)와 1년 가까이 교제했다. 부산 출신인 이씨는 미모의 재원이다.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우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이씨의 무한 배려와 희생정신을 봤기 때문이다. 사실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기 전까지 주전멤버로 뛸 가능성이 낮았다. 그러나 이씨는 박종우의 잠재력과 능력을 믿었다. 끝까지 희망을 불어넣었다.
박종우는 런던올림픽에서 6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독도 세리머니'는 '옥에 티'였다. 박종우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잃어버렸던 동메달을 되찾기까지 인내한 186일은 지옥같았다. 특히 '독도 세리머니'로 인한 충격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 2군으로 내려가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당시 정신적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에 달했다. 이때 박종우의 든든한 힘이 됐던 것은 이씨였다. 부산 관계자는 "박종우가 정신적 충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던 것은 이씨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둘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박종우는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라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종우는 여자친구의 믿음으로 부활했다. 3일 강원과의 2013시즌 개막전(2대2 무)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박종우는 손가락 7개를 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가 향한 곳은 이씨였다. '7'의 의미는 둘만의 비밀이었다. 박종우는 "7이라는 숫자에는 여자친구와 둘만 알고 있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마도 박종우의 프로포즈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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