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톱스타 병역 비리의 고질병 깨부수다

  • OSEN
입력 2013.03.06 10:54



[OSEN=박정선 기자] 배우 유승호의 군 입대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톱스타 자리에 오른 스무 살 청년의 자원입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병역 비리로 물들었던 연예가에 흔치 않은 귀감이 됐다.

유승호는 지난 5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유승호는 언론에 이 사실을 일체 알리지 않았고 그의 입대는 극비리에 진행됐다. 스무 살 톱스타인 그는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만의 조용한 배웅을 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떠났다.

유승호는 만 19세의 어린 톱스타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연기를 시작해 대표적인 아역 스타로 떠올랐고 올 초 방송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를 통해 사이코패스인 인물을 표현하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성인 연기자로 눈도장을 찍은 후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가야 할 시기에 유승호가 택한 것은 자원입대였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 나이에 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군대는 너무나 원했던 것”이라며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는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이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예가는 스타들의 병역 비리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가수 MC몽, 유승준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병역 관련 비리에 연루돼 연예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건 이후 무죄 판결을 받거나 다시 군 복무를 한다고 해도 병역 비리라는 꼬리표는 평생 해당 연예인을 따라다닌다. 이처럼 그야말로 '걸리면 끝장나는 것’이 연예인들의 병역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유승호의 입대는 연예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스타의 자원입대는 누구도 처음부터 예상치 못했던 일이며 연예가에 큰 귀감이 되는 일이다. 그 누가 감히 유승호와 같은 행보를 할 수 있을까.

외모도 연기력도, 이제는 남다른 ‘개념’까지도 너무나 멋있는 배우 유승호가 군 제대 후 보여줄 또 다른 날갯짓이 기대를 모은다.

mewol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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