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몽규 구단주 앞에서 中 상하이 선화 6대2 대파

입력 2013.02.22 16:43

부산 아이파크가 22일 강서구 체육공원 내 연습구장에서 중국 상하이 선화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김진회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22일 강서구 체육공원 내 연습구장에서 중국 상하이 선화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김진회 기자
부산은 22일 강서구 체육공원 내 연습구장에서 가진 중국 상하이 선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동계 전지훈련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태국 촌부리컵과 홍콩 구정컵을 잇따라 무패 우승한 뒤 국내에서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윤성효표 공격축구가 돋보였다. 이날 윤 감독은 국내 선수들로 주전멤버를 꾸릴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선수 파그너와 윌리암이 비자 발급때문에 홍콩으로 날아갔다. 윤 감독은 원톱에 신인 이정기를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에 임상협과 한지호를 출전시켰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신인 정석화를 내세운 윤 감독은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종우와 김익현을 낙점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장학영-이정호-박용호-유지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패스 플레이로 상하이 선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부산판 가투소' 김익현의 안정된 공수조율 속에 선제골은 빨리 터졌다. 전반 15분 만에 이정기가 헤딩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상승세를 탄 부산은 10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중앙 수비수 이정호가 장기를 살려 헤딩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박종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공격 흐름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전개됐다. 맥이 끊기고 답답했던 지난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정석화는 1m70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상대 빈 틈을 빠르게 파고들어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부산은 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곧바로 정석화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아크 서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잃은 부산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후반 25분 한지호가 페널티칵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가른 뒤 후반 30분에는 박종우가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윤 감독은 경기 내내 공격과 압박을 강조했다. 특히 골키퍼 이범영이 볼을 잡은 뒤 빠른 공격 전환을 주문했다. '수비축구'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벗겨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측면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부산-상하이의 연습경기를 45분 관전했다. 정 회장은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개관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팀을 찾아 구단주의 자격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를 거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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