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는 고속도로

설 연휴를 맞아 새벽부터 본격적인 귀성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9일 한국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서울 요금소 기준 귀성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북천안에서 목천까지 18km 구간 등 총 33km 구간에서 차들이 밀리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23.01㎞ 구간에선 차량들이 시속 30㎞대로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 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 15km 구간 등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증평에서 남이분기점까지 21km 구간 등 총 33km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목표 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44㎞ 구간은 시속 40㎞를 밑돌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역시 ‘이천휴게소~마장분기점’,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19.7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오늘 37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귀성길 정체는 정오 무렵 절정에 이른 후 오후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