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문제 직접 나선 朴당선인… "北 잘못된 행동, 책임지게 해야"

조선일보
입력 2013.02.05 03:01

박근혜(朴槿惠)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이 만약 핵실험을 하게 되면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렇게 해선 절대로 얻을 게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북 핵실험에 대해 '잘못된 행동'이란 말을 세 차례나 했다.

페리 前 美국방장관 면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접견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페리 前 美국방장관 면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접견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당선인 취임 전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박 당선인은) 즉각 안보 위기에 직면하겠지만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의 외교국방통일분과로부터 북핵 관련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북한이 공공연하게 도발 위협을 밝히고 있는데, 많이 걱정된다"면서 "북한은 이것(핵실험 시도)을 당장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정권 교체기에 도발 위협으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라"고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가 현안에 직접 나서지 않던 박 당선인이 현안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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