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사태 해결 안되면 서아프리카 전체 위험"

    입력 : 2013.01.25 03:00

    나이지리아 대통령 호소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말리 반군을 진압하지 않으면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말리에서는 지난해 4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세력이 북부를 점령한 뒤 정부군과 유혈충돌을 벌여왔다.

    프랑스는 지난 11일부터 공습과 지상군 투입으로 반군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조너선 대통령은 23일 '아프리카 위기 타개'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말리 사태는 리비아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정정불안으로 격화됐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도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두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말리 반군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요원들을 훈련시켜왔다고 오녜보 예제리카 나이지리아 중장이 18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테러조직으로 지난해 주로 기독교인을 노린 테러를 벌여 1099명의 목숨을 앗았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그동안 보코하람 소탕작전을 벌여왔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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