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사태 45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관·민 행사가 개최된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7일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상기하자는 취지로 '리멤버 1·21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방사 관계자는 "1·21 사태가 잊힌 역사가 되지 않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했다.

수방사는 오는 21일 오후 8300여명의 군·경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세검정 및 남태령 일대에서 적 침투 및 국지 도발에 대비한 '리멤버 1·21훈련'을 실시한다. 수방사 예하부대는 물론 특전사 707 특임대대, 경찰 특공대, 서울시 직원 등이 참가한다.

또 19일과 20일 오후 국민들이 직접 당시 무장공비 침투로를 함께 걷는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도 열린다. 경복고-창의문-숙정문-삼청공원(5㎞) 구간이다. 수방사 홈페이지(www.cdc.mi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