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가가와 신지(23)가 부상에서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꺾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상대 자책골에 이어 교체 투입된 로빈 반 페르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서는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가가와 신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시작부터 맨유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맨유는 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간 후 공수에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맨유는 가가와를 빼고 반 페르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카드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반 페르시는 경기 종료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웨스트브로미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경기는 결국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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