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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 오랜 동지인 친박, 격전지 누비며 백병전… 외부 수혈 인사들 개혁·쇄신 이미지 심어

  • 권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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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2.20 03:07 | 수정 : 2012.12.20 04:18

    [박근혜 승리의 1등 공신들]
    김무성 야전침대 투혼… 권영세·이정현 최일선에서 활약
    정계 입문 후 15년간 환상의 팀워크 4인의 보좌진 큰 역할
    원로 그룹, 중요한 결정때마다 조언하며 안팎의 갈등 조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일궈낸 새누리당 선대위의 핵심 라인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진영 당 정책위의장, 이정현 공보단장, 이학재 후보비서실장 등이다.

    4월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백의종군했던 김 본부장은 이번엔 '박근혜 캠프'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2007년 경선 이후 박 당선인과 관계가 소원해지는 바람에 처음에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자 총괄 사령탑으로 긴급 투입됐다. 그는 야전침대에서 잠을 자가며 선거를 지휘했다. 4월 총선에서 공천과 선거 지휘를 맡았던 권 실장은 이번에도 상황실장을 맡아 전략·기획을 주도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오랜 동지인 친박, 격전지 누비며 백병전… 외부 수혈 인사들 개혁·쇄신 이미지 심어
    이정현 단장은 대야(對野) 공격의 최일선에서 매일매일 '입(口)의 전쟁'을 책임졌다. 박 당선인에 대한 '열혈 충성'으로 내부에서도 "공보 책임자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특유의 뚝심과 돌파력으로 백병전을 이끌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박 당선인과 선대본부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공식 라인에 들어있진 않았지만 박 당선인 당선의 '1등 공신' 명부에는 최경환 의원도 들어있다. 최 의원은 2007년 경선 때부터 박 후보를 도왔고 이번 대선 경선 때는 친박 캠프 전체를 조율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당 후보로 결정된 뒤 후보비서실장으로 기용되면서 '실세 중 실세'로 꼽혔다. 그 뒤 당내에서 현안 대응 실패와 소통 차단의 책임을 물어 지도부 퇴진론이 제기되자, 최 실장은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박 당선인의 별도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선거를 앞두고 외부에서 수혈돼 승리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다. 김·안 두 위원장은 중간에 박 당선인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경제 민주화'와 '정치 쇄신'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이 대통령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15년간 뒤에서 도와온 의원실 보좌진 4명의 도움이 컸다. 박 당선인은 공식 대선 운동 기간인 지난 3일과 4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종일 넋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이춘상 보좌관이 지난 2일 유세를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옆에서 말을 붙이기 힘들 정도로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을 비롯해서 이재만(46) 보좌관, 안봉근(46)·정호성(43) 비서관 등 의원실 보좌진 4인은 박 당선인이 1998년 대구 달성 보선으로 첫 금배지를 달았을 때부터 한 팀으로 일해왔다. 이춘상 보좌관은 박 당선인의 사적(私的) 업무와 홍보, 팬클럽 관리 등을 맡았다. 이재만 보좌관은 공약과 정책 쪽을 주로 챙겼으며, 정호성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과 정무 기획 분야를 맡았다. 안봉근 비서관은 14년간 박 당선인을 근접 수행하면서 경호와 일정을 책임졌다. 지난 대선 동안 '4대 천왕'이라는 별명도 생기는 등 "박근혜의 주변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도 있었다. 이들에 대해선 "당연히 청와대에 박 당선인과 함께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주변에선 "대통령과 가까운 보직으로 가는 것은 당선인을 위해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과 함께 '숨은 실세'로 주목받는 이는 박 후보 비서실에서 기획조정특보를 맡았던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다. 최 부총장은 외부 인사 영입 등 박 당선인의 밀명(密命)을 주로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경선 패배로 박 당선인이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부터 대선 때까지 옆을 지켜온 과거 친박 진영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공이 큰 사람들이다. 이한구·김태환·홍문종·유기준·유정복·한선교·윤상현·서용교 의원, 김병호·허태열·김학송·이성헌·구상찬·김선동·현기환 전 의원 등이다.

    원로(元老) 그룹은 중요한 결정 때마다 박 당선인에게 조언하고 안팎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김용환·김용갑·최병렬·김기춘 새누리당 상임고문, 서청원 전 대표, 현경대 전 의원,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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