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상금 32억원의 특별기초물리학상 수상

조선일보
  • 이준우 기자
    입력 2012.12.12 03:01

    "자폐증 외손자 위해 쓸 것"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스티븐 호킹(70) 박사가 올해 '특별기초물리학상(Special Fundamental Physics Prize)' 수상자로 10일 선정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호킹은 '양자우주론'으로 매년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도 상을 받지 못했지만,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 날 이 상을 받은 것이다.

    특별기초물리학상은 지난 7월 러시아 인터넷 벤처 투자자 유리 밀너(51)가 제정한 것으로 8월 첫 수상자 9명을 배출했다. 이 상은 전통과 명성에선 노벨상에 한참 못 미치지만, 상금이 300만달러(약 32억원)에 달해 '세계 최고 상금을 주는 과학상'으로 유명하다. 노벨상 상금은 120만달러(약 13억원)로, 공동 수상의 경우 이를 나눠 갖게 된다.
    >호킹 박사는 가디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물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이러한 상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폐증을 앓는 외손자와 그를 키우는 내 딸을 돕겠다. 연구에 매달려 휴가를 제대로 못 갔는데 별장을 지어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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