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뜬 로이킴, 이 풋내기 패기 보소

  • OSEN
    입력 2012.12.01 17:53






    [OSEN=윤가이 기자] 유승준의 깜짝 등장 여파와 '국제 가수' 싸이의 위엄이 뒤덮은 2012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였지만 그 와중에도 반짝 거린 것은 '슈퍼스타K4' 로이킴의 데뷔 무대였다.

    로이킴은 지난 30일 홍콩에서 열린 MAMA에서 화려한 데뷔 공연을 가졌다. '슈퍼스타K4' 종료 후 사실상 첫 공식 무대였던 만큼 과연 전세계 관객들을 상대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던 상황. '슈퍼스타K'는 매 시즌 최종 우승자에 한해 MAMA 단독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로이킴 역시 이날 '슈퍼스타K4'의 톱1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최종 경연에서 열창했던 자작곡 '스쳐간다'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 등을 연달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이킴은 무대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진화하는 모습이다. 불과 3달 전, '슈퍼스타K4' 예선에 참가한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탔을 때만해도 시청자들은 잘 생긴 외모와 엄친아 스펙에만 큰 관심을 보였다. 노래 실력 얘기보단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풍기는 외모에 유복한 가정환경과 남다른 학벌 등이 연일 이슈가 됐다. 그러나 예선을 끝내고 슈퍼위크를 거쳐 본선 무대에까지 진출하면서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수차례의 공연을 가지면서 로이킴은 포장보다 내면의 본질이 더 관심 받는 보석이 됐다. 그 와중에 어릴 적 방송에 출연한 이력과 개그맨의 꿈을 키웠던 깜찍한 과거사까지 공개되며 그가 단지 잘 생긴 훈남이 아닌 태생적으로 스타성을 가진 인재라는 사실이 서서히 증명됐다. 그 결과 최종 경연에서 라이벌 딕펑스를 제치고 '슈퍼스타K4'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푸른 미래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번 MAMA는 이러한 로이킴의 스타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던 기회가 됐다. 물론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미 수차례 수천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던 로이킴이지만 분명 MAMA 무대는 격이 달랐다. 국내외 유명 뮤지션과 셀러브리티, 전문가들을 포함해 다국적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그 초대형 공연장에서 실수 한번 없이 두 곡의 라이브를 훌륭히 소화해낸 저력이 놀라울 정도. 아직은 아마추어에 가까운 그가 이날 무대에 선 프로 가수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무대를 꾸민 것은 그 자체만으로 고무적이다. 로이킴은 공연 내내 침착하다 못해 여유로운 기색마저 풍겼다. 물론 충분한 사전 연습과 리허설의 결과이겠지만 '슈퍼스타K4' 최종 경연 당시보다 한층 자연스러우면서도 디테일해진 라이브 무대는 좌중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issue@osen.co.kr
    <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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