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협력자(마틴 노왁·로저 하이필드 지음·허준석 옮김)=경쟁과 이기심이 아니라 협력이 혁신의 기초라고 주장하는 저자들이 배신과 갈등을 넘어 협력을 향상시킬 다섯 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이익을 주고받는 직접 상호성, 평판의 힘을 기대하는 간접 상호성 등이다. 사이언스북스, 2만원.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고규홍 글·사진)=나무가 서 있는 풍경과 사람 사는 얘기를 엮어낸 사진 에세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의령 백곡리감나무 등 전국 곳곳에 뿌리내린 나무에서 역사와 문화를 읽어낸다. 휴머니스트, 2만3000원.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이상현 지음)=서울 운현궁, 충남 추사고택, 전남 강골마을의 소박한 가옥…. 전국 곳곳의 한옥 24곳을 찾아가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의 건축미를 풀어썼다. 시공아트, 1만8000원.

이육사 평전(김학동 지음)=이육사의 전 생애를 소개하며 그의 작품 전부를 발표 당시의 모습과 함께 설명한다. 저자는 "그동안 육사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그와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의 단편적인 전언이나 수시기록을 통해 일부만 밝혀졌을 뿐"이라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썼다. 새문사,1만6000원.

열풍의 한국사회(구난희·김왕배·박형신 등 지음)='대박 열풍' '부자 열풍' '맛집 열풍' '영어 열풍' '스포츠 열풍' 등 그동안 한국 사회에 강하게 몰아쳤던 대표적 열풍 현상을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열풍 현상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사회과학자들의 공동 성과물이다. 이학사, 1만6000원.

현대인을 위한 맨발론(이재학 지음)=맨발 걷기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 맨발의 인생철학이 이야기해주는 현대인들의 건강 비법을 담았다. 몸을 지탱하는 기초로서의 발이 신발에서 벗어나 자연과 만났을 때 비로소 건강을 얻는다고 말하는 책. 지식과 감성,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