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작가 정다정 트위터 캡처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22) 작가와 소셜 페스티벌 'T24'에서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에 성공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닉네임 'Lv7. 벌레' 이광낙(29) 씨가 인터넷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 작가는 13일 공개한 '역전! 야매요리-마지막 잎새' 편에서 단호박 파이를 소개하며 이씨의 유행어 "되는데요"라는 말을 썼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정 작가를 향해 트위터에 “'T24' 행사 전 도움의 손길은 뿌리치고 이제와서 '되는데요?' 어찌됐든 재미있는 웹툰 야매요리”라는 글을 남겼다.

이씨에게 항의 메일을 받은 정 작가는 트위터에 “벌레님, 행사 전 메일을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까 답장 메일로 설명 드렸지만요”라며 “그런 요청을 받았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려 드렸을 거고 일정이 바빴다면 죄송하다는 답장을 꼭 보냈겠죠.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트위터에 올린 건 좀 너무하신 것 같아요. 여하튼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씨는 자신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을 남기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작가는 재차 트위터에 “그림 한 장 그려주는 거야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한다면 제 입장에선 정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전에도 무보수로 홍보용 일러스트 그려 드린 적이 있고요. 문제는 제가 요청 메일을 받은 적이 없어요(메일을 뒤지고 벌레님 이름 메일주소 다 검색해 봐도 안 나옴)”이라는 글을 남기며 오해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이씨는 정 작가에게 “정다정씨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다른 많은 트위터 유저님들의 말씀도 새겨듣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씨가 정 작가에 대한 글에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이 "야매요리 만화는 몇 번 봤는데 작가 사진은 이번 일로 처음 봤다. 예쁘다. 내 눈이 낮은 건가"라는 글을 남기자 이씨는 "네, 눈 낮으심"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정 작가는 트위터에 "사람 외모 갖고 까는 게 제일 졸렬한 거다"라는 글을 남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