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사임다비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5, SK텔레콤)이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최나연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카리 웹(호주)와 공동 1위에 자리했던 최나연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1번홀에서 출발해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최나연은 5, 6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 버디를 11번홀 보기로 맞바꾼 최나연은 12, 13번홀에서 두 번째 두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7번홀(파3) 보기로 1타를 잃어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유선영(26, 정관장)은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24, 던롭스릭슨),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 지은희(26, 캘러웨이)는 5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