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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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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음주 악습 없애겠다" 창사이래 최대 절주 캠페인

  •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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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9.20 03:03 | 수정 : 2012.09.20 09:13

    ● 벌주·원샷 강요·사발주3대 음주 악습으로 규정
    ● 회식중 음주사고 발생땐당사자 外 부서장도 문책
    ● 신입·경력사원 교육때절주 강의 필수과목으로

    
	삼성 "음주 악습 없애겠다" 창사이래 최대 절주 캠페인

    삼성 그룹이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단순히 캠페인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삼성 그룹 전 인사조직과 연계해 잘못된 술 문화를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술 문화로는 초일류 기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보고 고강도의 절주(節酒)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음주 악습을 확실히 바꿔 앞으로 '삼성에서 술 못 마시면 출세 못한다'는 말이 사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술로 인해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건·사고의 당사자뿐 아니라 회식을 주도한 부서장(長)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술자리에 늦게 참석한 사람에게 술을 더 마시도록 하는 '벌주', 술잔을 한 번에 비우게 하는 '원샷 강요', 큰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는 '사발주' 등을 '3대 음주 악습'으로 규정하고 관계사 전체에서 금기 사항으로 선포할 방침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잘못된 술 문화의 또 다른 피해자인 임직원 가족들까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직장과 가정이 유기적으로 절주 캠페인을 펼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한 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 여자는 소주 5잔을 폭음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삼성은 또 내년 1월부터는 전 계열사에서 이뤄지는 신입·경력사원 교육과 임원 양성 교육에서 절주 강의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절주 강의에는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폐해' '음주 관련 사고 사례' '음주 없는 다양한 회식 문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모든 사원이 절주 강의를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캠페인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전 직원에게 절주 서약서를 받고, 사내에 알코올상담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삼성은 그동안 업무상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보고, 술을 대신할 회식 문화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스포츠나 문화 활동에 파격적인 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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