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가족관계와 재산 들여다보니…

조선일보
  • 김진명 기자
    입력 2012.09.17 03:00 | 수정 2012.09.18 08:02

    재산 10억8671만원… '운명' 인세로 3억 벌어
    딸 다혜씨 언론 노출 꺼려… 친가·처가도 거의 공개 안해

    문재인 후보 측은 친·처가 쪽 가족관계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들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1978년 작고한 문 후보의 아버지 문용형씨는 1920년 함경남도 흥남 태생으로 함흥농고를 졸업한 뒤 공무원 시험에 합격, 흥남시청 농업계장·농업과장을 지냈다. 1950년 12월 흥남 철수 때 어머니 강한옥(85)씨와 문 후보의 누나 재월(63)씨를 데리고 경남 거제로 피란했다. 거제 피란민촌에서 문 후보와 여동생 재성(57)·재실(50), 남동생 재익(53)씨를 낳았다. 모친은 미혼인 재실씨와 부산에 살고 있고, 재익씨는 원양어선 선장으로 주로 외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2004년 7월 모친과 함께 함경남도 함주에 사는 막내 이모와 이산가족 상봉을 한 일이 있다.

    문재인 후보가 변호사 재직 시절 찍은 가족사진. 왼쪽부터 아내 김정숙씨, 아들 준용, 딸 다혜, 문 후보. /문재인 후보 측 제공
    부인 김정숙(58)씨는 1954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숙명여중·고를 졸업한 뒤 1974년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자녀는 1남1녀다. 아들 준용(30)씨는 문 후보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는 등 아버지를 돕는 데 적극적이다. 건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해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작년 광주비엔날레에 '마쿠로쿠로스케 테이블'이란 작품을 출품했다.

    딸 다혜(29)씨는 준용씨와 달리 언론 노출을 꺼린다. 문 후보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구기동 30평대 빌라는 딸 다혜씨 집이다. 다혜씨는 2010년에 아들을 출산했고, 현재 남편과 문 후보의 경남 양산 집에 내려가 살고 있다. 다혜씨 남편은 미국 로스쿨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의 지인은 "문 후보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서 집에서 말수가 적다"며 "아들에겐 엄하지만 딸에겐 무척 자상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19대 국회의원 재산 등록에서 문 후보는 10억8671만원을 신고했다. 경남 양산시 자택(1억3500만원), 제주도 임야 등 토지(1억9700여만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아파트 전세권(7000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출간한 저서 '문재인의 운명' 인세로 3억1600여만원을 벌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