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좋다" 78%, "10월유신 싫다" 74%

조선일보
입력 2012.09.17 03:03

서울대 성인 1200명 조사

우리나라 성인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지만, 5·16과 10월유신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 7월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3%가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5·16과 10월유신에 대해서는 각각 43.1%와 26.5%만이 "긍정적이다"라고 대답했다.

통일평화연구원 송영훈 선임연구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호감도와 동시대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가 명확하게 분리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지난 5년간 박 전 대통령 및 5·16과 10월유신에 대한 긍정평가는 모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85.8%로 올해보다 7.5%포인트 높았고, 5·16과 10월유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각각 49.1%와 34.2%로 6~7%포인트가량 높았다. 통일평화연구원은 "박근혜새누리당 대표의 대통령 후보 등장이라는 변수가 과거사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와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긍정적 평가가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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