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 서울 소형주택 1채당 젊은이 6.2명꼴… 신혼집값 뛸 수밖에 없어

입력 2012.09.15 03:15

제5부 [6·끝] : TV조선 공동기획

외국도 수도(首都)에 신혼집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만큼은 아니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

취재팀이 SK텔레콤 '지오비전서비스'에 의뢰해 전국의 일자리 숫자, 20~30대 청년 숫자, 소형 주택 물량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수요를 뒷받침할 주택 숫자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형 주택 전셋값이 자꾸만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 있는 사업체 숫자는 대략 158만개, 거기서 제공하는 일자리(취업자)는 906만개 정도다. 전국 다른 지역을 모두 합친 수치(177만개 업체, 858만개 일자리)보다 사업체 숫자는 조금 적어도 일자리 숫자는 오히려 많은 셈이다. 20~30대 월급쟁이 숫자를 따져보면 이런 불균형이 더 심했다. 서울·인천·경기도에 근무하는 20~30대 취업자는 513만명으로 전국 다른 모든 지역을 합친 것(423만명)보다 90만명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들어가야 할 소형 주택(100㎡·30평 이하)은 그 반대였다. 서울·인천·경기도에 있는 소형 주택을 모두 합치면 171만채로 전국 다른 모든 지역을 합친 것(221만채)보다 50만채 적었다.

소형 주택과 젊은이 숫자를 비교해보니 작은 집 한 채에 서울은 젊은이 6.2명, 인천은 3.6명, 경기도는 3.9명이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장 심한 곳은 서울 광진구(작은 집 한 채당 젊은이 19명), 경기도 성남시(18명), 서울 은평구(15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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