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털업체 등과 네트워크 개설해 무관용 처벌"

    입력 : 2012.09.11 00:37

    경찰이 인터넷 포털업체, 시민단체 등과 아동 음란물을 근절하기 위한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한치의 관용도 베풀지 않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아동음란물 근절을 위한 유관단체·사업체 간담회’에서 김기용 경찰청장은 “아동 음란물과 관련해서는 한치의 관용도 베풀지 않고 처벌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동 음란물 관련해 ‘자살 방지 핫라인’처럼 경찰·포털사이트 등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아동 음란물을 반인륜적 범죄로 간주해 청소년들이 화상채팅을 하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직접 촬영해 영상물을 유포하는 행위까지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전국 사이버요원 1000여명을 동원해 웹하드와 불법 PC방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대표들도 “지금까지 아동 음란물 단속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부분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FBI 등과의 공조를 통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것도 차단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는 “아이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음란물 등) 유혹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음란물을 제작한 사람은 처벌을 강하게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 음란물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원 인터넷윤리학회 회장은 “이번 기회에 인터넷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클린 콘텐츠 운동’도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는 NHN 김상헌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이주식 대표, 다음 유창하 이사, 학부모정보감시단 이경화 대표, 한국인터넷윤리학회 최종원 회장,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오치영 부회장,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찬근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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