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가능한 '수퍼지구' 발견

    입력 : 2012.09.07 16:42 | 수정 : 2012.09.07 18:18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 글리제163c. 왼쪽은 상상도이며 오른쪽은 실제 적외선영상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생명체 존재가 가능한 환경에 존재하는 행성인 이른바 '수퍼지구'가 7번째로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슈퍼지구는 적색왜성 '글리제(Gliese) 163'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행성으로 글리제 163c로 명명됐다.

    수퍼지구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질량이 지구질량의 2배~10배 정도인 지구와 환경이 유사한 천체를 말한다.

    유럽남부천문대의 행성추적용 고감도 분광계 HARPS가 발견한 글리제163c는 지구에서 49광년 떨어져 있으며 황새치자리에 위치했다. 반지름이 지구의 1.8배에서 2.4배, 질량은 지구의 6.9배로 추정되며, 공전 주기는 26일이다.

    글리제163c는 항성으로부터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1.4배 정도를 받고 있어서 지구보다 표면 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성의 경우 지구가 받는 태양에너지의 1.9배를 받고 있다.

    이 행성의 대기 성분이 지구와 유사하다고 가정할 경우, 표면온도는 60도 정도로 계산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표면온도 60도에서 지구상의 대부분의 생명체는 생존하기 어렵지만, 일부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명체는 생존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수퍼지구는 총 7개가 발견됐고,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은 2010년 9월에 발견된 글리제581g다. 지구와 유사한 순으로는 이번에 발견된 글리제163c가 5위에 해당한다.

    적색왜성 글리제 163을 더 가까이에서 공전하고 있는 행성 글리제163b도 함께 발견됐는데, 공전주기는 9일이며, 생명체 존재는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리제 163c보다 더 먼 곳에서 공전하는 행성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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