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프로축구 K리그 복귀전

조선일보
  • 손장훈 기자
    입력 2012.08.23 03:05

    "독도 세러모니 후회스러워… 그렇게 큰일 될지 몰랐다"

    22일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29라운드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2012 런던올림픽 한국과 일본의 3~4위전이 끝난 뒤 '독도 세러모니'를 했다가메달을 받지 못한 박종우(23·부산)가 경기에 앞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종우는 이날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의 자격이 있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당시 어떤 젊은 분이 종이를 줘서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그렇게 큰일이 될지 몰랐다"며 "나중에 생각해보니 독도 세러모니를 한 게 후회스러웠다"고 했다.

    지난 15일 소속팀 부산에 돌아와 훈련을 시작한 박종우는 이날 경기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전만 해도 한숨을 푹푹 쉬던 박종우는 그라운드를 누빈 다음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곧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박)종우를 편하게 해주려고 '신경 쓰지 마라'는 위로의 말조차 삼가고 있다"며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하면 주전으로 쓰겠다"고 했다.

    스플릿시스템을 앞두고 그룹A(1~8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인천·성남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경남과 대구는 이날 승점 3점을 챙겼다. 경남(승점 37)은 부산을 2대0으로 꺾고 리그 9위를 기록했고, 대구(승점 39)는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8위로 올라섰다. 23일에는 10위 인천(승점 36)이 전북, 11위 성남(승점 33)은 제주와 대결을 펼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