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쇄신특별기구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주길 바란다" "국민행복추진위원회는 (구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민생이 절박한 만큼 민생과 관련된 추진분과위원회는 빨리 구성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의 정치·정책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두 기구의 설치를 약속했다. 그는 정치쇄신특별기구를 통해 "당 내외 전문가를 고루 참여시켜 공천 시스템 개혁을 포함한 정치발전 혁신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통령 친인척·권력형 비리 척결 방안도 여기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 후보는 이날 "사무총장이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달라"고 했고, 당에서는 "교수· 법조인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13~15명 규모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민행복추진위에 대해 "경제 민주화, 복지, 일자리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할 기구"로 "각계각층, 전문가, 국회의원 여러분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추진할 정책을 만드는 정책기구인 동시에 대선 캠페인의 중심이 될 '국민참여형 선대본부'로 볼 수 있다.
캠프 관계자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인물이 책임자를 맡아야 한다는 원칙 정도 외에 구체적인 인선이 진행된 것은 없다"고 했다.
입력 2012.08.22. 03:02업데이트 2012.08.22. 09:57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