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연 시장은 뮤지컬이 확대되고, 연극은 침체된 양극화 추세를 보였다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20일 발표한 '공연예술 경기동향조사' 상반기 자료에서 분석했다.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100억 이상의 뮤지컬 작품이 2~3편 나오고, 디큐브아트센터와 블루스퀘어 등 공연장 시설이 확충된 것이 뮤지컬 시장 확대의 견인차가 됐다. 대형 뮤지컬 제작이 늘어나면서 배우가 부족해지고 스타 캐스팅으로 제작비 상승의 부담이 커진 것은 제작사들이 풀어야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상반기는 '쓰릴미' '빨래' 등 한국 뮤지컬이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한류 3.0 콘텐츠로 뮤지컬이 부상한 시기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대선과 더불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 잇따라 선보이고, 뮤지컬협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표준계약서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공연시설이나 유관단체 등에 종사하는 1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입력 2012.08.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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