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대세론, 완전히 무너졌다"

  • 뉴스1

    입력 : 2012.07.28 15:33 | 수정 : 2012.07.28 20:15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박근혜 대세론'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것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헌법질서를 파괴한 군사쿠데타, 민주헌정을 말살한 유신독재 장기집권을 두둔하고 정당화 하는 사람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우리 국민들이 피와 눈물로 이뤄낸 민주주의에 박 후보가 손톱만큼이라도 기여한 게 있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민주주의 없이는 경제민주화도, 복지도 없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또 다시 소통없는 불통과 독선의 대통령 아래에서 국민들의 눈물과 한숨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날을 겨눴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문재인"이라며 "제가 박근혜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다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원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던 일, 또 다시 되풀이 하겠냐"며 "당원 여러분이 저를 믿어주셔야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도 민주당이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정부 책임론'과 함께 당내 다른 주자들이 문 고문을 공격하고 나서는데 대해 "경제도, 안보도 민주정부 10년이 이명박 정부보다 훨씬 잘했다"고 반격에 나섰다.

    문 고문은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까지 잃어서는 안된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해도 민주정부 10년에 의해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5년 전 우리는 참여정부가 무능하다는 프레임에 빠져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을 버린 채 선거에 임했고 참담한 패배였다"며 "또 다시 당내 경선에서 이기는 데만 급급해서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의 소중한 뿌리"리며 "꽃을 더 많이 피우지 못했다고 뿌리를 흔들면 안된다. 뿌리를 잘 지켜 더 좋은 열매를 맺는 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당부했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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