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비리에 연루될 경우 패가망신토록 만들어야"

  • 뉴시스

    입력 : 2012.07.25 10:03

    임태희 대선 경선 후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5일 대통령 친인척 비리 근절을 위해 "일단 비리에 연루되면 인생도 망치고 패가망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친인척 비리는 제도를 완벽하게 만들어도 결국 사람의 문제이기 떄문에 걸리면 죽는다는 관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총체적으로 주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하실 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잘 뽑는다고 해서 측근 비리가 근절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어떤 세력을 몰고 다니는 정치를 하는 한 대통령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리는 항상 잠재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 있으면 안된다"면서 "거론되는 분들 어느 누구라도 다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조사의 범위'와 관련, "국회가 판단할 일이지만 필요하다면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6 역사관에 대해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갈라주지 않는 역사관은 굉장히 위험하다"면서 "5.16을 구국의 결단이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정리를 하면 학생들의 교육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5.16을 구국의 결단으로 본다면 그 이후의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투쟁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 그럼 이사람들은 테러리스트고 반 국가 세력인가"라면서 "어떻게 여론조사로 이런 문제를 넘어갈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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