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런던 올림픽 시청하려면 SBS 허락 받아야

입력 2012.07.03 14:47

북한이 런던 올림픽을 시청하려면 한국방송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3일 확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의 SBS가 한반도 전체의 올림픽 중계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BS가 허락해야 북한이 올림픽 중계를 볼 수 있다.

북한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레슬링·사격·유도·여자축구·권투·탁구·마라톤 등 11개 종목에 49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SBS는 "한국 방송사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의 중계권을 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한반도 중계권도 우리가 보유했었다"고 밝혔다.

SBS는 북한의 시청권을 보장하고자 아시아방송연합(ABU)에 북한 지역 올림픽 중계권을 위임할 방침이다. ABU와 북한과의 논의가 마무리되면, 북한은 사실상 무료로 런던 올림픽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IOC는 올림픽 중계 방송사가 없는 방글라데시·캄보디아·몽골·미얀마 등 아시아 22개국과 아프리카 42개국에 올림픽 경기를 무상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인터넷으로 런던 올림픽을 볼 수 있다. IOC는 "올림픽이 지구촌 전체의 축제여서 모든 인류가 올림픽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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