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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언라이(6·25 당시 中총리), 김일성에 6·25작전 조언

  • 워싱턴=임민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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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25 03:09

    우드로윌슨센터 문서 공개

    중국은 6·25전쟁 당시 인민지원군을 직접 투입하기 이전부터 북한군에게 작전을 조언하는 등 전쟁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문건들이 공개됐다. 한국과 관련한 사료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우드로윌슨센터는 23일(현지시각) 중국중앙문헌연구실이 2008년 출간한 '저우언라이문고'(建國以來周恩來文稿)를 분석해 6·25 전쟁 당시 중국의 역할을 개전 첫해 상황 중심으로 정리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중국 총리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후방 철수가 최대 과제였던 1950년 10월 1일 김일성에게 전보를 보냈다. 이 전보에서 저우언라이는 "인민군 제1군단 소속 8개 사단 병력을 두개로 나눠 4개 사단 병력은 적(연합군)을 피해 38선 이북으로 철수시키고, 나머지 4개 사단 병력은 후방에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다음 달 다시 보낸 전보에서는 "혼란에 빠지거나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희망이 있으면 승리한다"고 위로했다.

    저우언라이는 앞서 9월 20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인 니즈량(倪志亮)에게 전보를 보내 "김일성 동지에게 전하라. 적군이 서울을 장악한다면 인민군의 퇴각로가 끊어질 위험이 있다. 북한의 주력부대는 기동성에 집중해 적군의 약한 부분을 찾아 파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우드로윌슨센터 북한연구담당인 제임스 퍼슨 연구원은 "중국은 6·25 때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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