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신임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한길 의원(59)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자타공인 '전략통'이며, 스스로 '킹메이커'로 불리기를 원한다.
승부사적 기질이 있으며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성적인 언어를 구사해 대중에 쉽게 어필하며, 화려한 언변과 논리로 좌중을 압도한다.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가 문학사상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여자의 남자'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있다.
미주 한국일보, 미주 중앙일보 등에서 언론인으로 일했으며, 귀국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을 진행했다. 1996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5·16·17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참패하자 이듬해 "나 같은 사람이 던진다고 해야 책임지는 자세가 된다"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광진갑에 출마해 당선,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1953년 일본 도쿄 출생 ▲이대부속고등학교 ▲건국대학교 ▲한국일보 미주지사 기자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장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공보팀장·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중도통합민주당 대표 ▲15·16·17·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