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연중무휴'를 선언했다. 1년에 한 두편, 그것도 대작에서나 가끔 얼굴을 만날 수 있었던 그들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365일 국내외 스크린 정복에 나서고 있는 것.
영화 '락아웃:익스트림미션(이하 '락아웃')'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이 피어스는 작품 전후로 '프로메테우스'와 '로리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어벤져스'의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는 '본'시리즈의 새로운 버전 '본 레거시'로 돌아온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고혹적 왕비 샤를리즈 테론은 '프로메테우스'에서 외계 행성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강렬한 카리스마의 가이 피어스는 올 해 3월 개봉한 영화 '저스티스'를 시작으로 '프로메테우스', '락아웃'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존엔 비교적 정적이고 묵직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면 올 해 들어 그의 액션 히어로 변신을 예고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최근 열린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그의 2012년 출연작 '로리스'가 출품돼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365일 쉴 새 없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아이언맨3', '퀴어'에도 캐스팅되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또 '워커홀릭' 배우가 바로 여기있다. '어벤져스'에서 화살을 자유자재로 쏘며 적들을 물리치던 호크아이의 제레미 레너가 그 주인공.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4'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어벤져스'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본 레거시'의 새로운 주연을 맡아 맷 데이먼을 잇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중무휴'는 남자 배우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느 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여전한 '방부제 미모'로 남심을 뒤흔드는 샤를리즈 테론 또한 쉴 새 없이 스크린을 종횡무진 중이다. '핸콕', '이온 플럭스' 등의 작품으로 밀라 요보비치를 능가하는 액션 히로인에 등극했던 그는 최근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표독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이블 퀸'을 맡아 절정의 미모를 과시했다.
게다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프로메테우스'에서 철저하게 이성을 따르는 냉철한 여전사로 분해 특유의 지적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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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아웃' 스틸, '어벤져스' 스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