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연기력 논란에 주눅이 들어 연기자의 길을 그만두려 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성유리는 지난 5월 31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자꾸 주눅이 들어서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배우로 데뷔를 하면서 연기력 논란이 일었다. 당시 힘들었을텐데"라는 질문에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었고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부대끼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기회들이 자꾸 오는데 너무 아깝고 잘하고 싶은데 왜 안될까 답답하기도 했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주위에서 자꾸 '너 못해'라고 말들을 하니까 주눅이 드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갈등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그런 시간을 겪고 나니 연기하는 지금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예전엔 너무 잘하고 싶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으니까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힘이 들어가서 어색해지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면서 "여유로워지다보니 자연스러워졌다. 긴장하고 힘을 주고 일부러 안 되는 발음을 하려고 하면 안 되다가 긴장을 풀고 하면 잘 되더라. '꼭 울어야지' 이러면서 짜내면 안되다가 '감정만 전달되면 돼'라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절로 흘렀다. 힘을 빼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과거와 달라진 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성유리, 강지환 주연 영화 '차형사'는 지난 3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