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31일 홈 코트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연장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15대11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히트는 라존 론도(44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활약한 셀틱스에 전반까지 46-53으로 끌려갔지만, 르브론 제임스(34점 10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3점)를 앞세워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고, 셀틱스의 레이 알렌(13점)이 4쿼터 종료 34초전 동점 3점슛을 넣으면서 경기는 99-99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히트는 105-105로 맞선 1차 연장 종료 1분 50초전 유도니스 하슬렘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탔고, 웨이드가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면서 110-105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3차전은 수세에 몰린 보스턴의 홈 코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