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가 사실상 입단을 확정짓고 계약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영국의 BBC는 "가가와가 맨유 입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가가와의 이적료는 약 12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이 될 것이며 보너스 금액을 추가할 경우 총 1700만 파운드(약 312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BC는 미할엘 조르크 도르트문트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가가와 이적을 두고 맨유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몇몇 세부사항은 확정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가가와의 맨유 이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도르트문트의 간판 미드필더로 이적 첫 시즌 8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가가와는 올 시즌 16골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BBC는 맨유는 에댕 아자르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었으나 첼시행을 선택한 아자르 때문에 신속하게 가가와 영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BBC는 "가가와의 영입으로 맨유는 박지성과 함께 더욱 두터운 아시아 팬층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