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결산] 할리우드 스타는 흥행 들러리?

조선일보
  • 채민기 기자
    입력 2012.05.29 03:16

    작년보다 진출작 늘었지만 정작 수상 명단엔 못 올라

    올해 칸 영화제의 특징 중 하나는 지난해보다 할리우드 스타의 참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수상작(자) 명단에서는 이들이나 출연작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불러 흥행에 성공하면서도 상을 주는 데는 인색한 칸의 '전통'이 재확인된 셈이다.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는 세계적 흥행작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코즈모폴리스)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온 더 로드)였다. 이들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이들의 출연작이 시사회를 열 때마다 엄청난 관객이 몰렸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샤이아 라보프, 톰 하디, 제시카 차스테인, 미아 와시코우스카 등 존 힐코트 감독의 '로리스'에 출연한 젊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찬가지였다.

    중견 배우 매튜 매커너히는 '머드' '페이퍼 보이' 등 주연을 맡은 2편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브래드 피트(킬링 뎀 소프틀리), 에드워드 노턴·브루스 윌리스(문라이즈 킹덤), 니콜 키드먼(페이퍼 보이) 등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스타들도 이번에는 칸의 '흥행 들러리'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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