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결산] 칸이 박수쳤다, 중학교 선생님이었던 그녀에게

조선일보
  • 이영민 기자
    입력 2012.05.29 03:16

    한국 유일 수상자 신수원 감독 단편 '서클라인' 카날플러스상

    신수원 감독
    신수원(45·사진) 감독은 올해 칸에 초청된 한국 감독 5명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단편에 주는 '카날플러스(Canal+)상' 수상작 '서클라인'은 실직한 중년 가장이 가족들 눈을 피해 지하철 순환선을 타고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나온 신 감독은 1990년부터 10여년간 서울 한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쳤다. 2000년 우연히 알게 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당시 서른네 살이었던 그는 남편과 자녀들을 설득해 교직을 그만두고 영상원에 들어갔다. 이때 받은 퇴직금 중 2500만원은 2007년 자전적 영화 '레인보우'의 제작비가 됐고, 이 작품으로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 전주국제영화제 JJ스타상을 받았다. 신 감독은 다음 달부터 '명왕성'을 찍는다. 한 명문고 우등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쟁사회를 되짚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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